Research Presentation
An interview with a professor <Technology Edu with Maker Edu>
메이커 운동이란? Dale Daugherty라는 사람이 2005년 메이커라는 잡지를 발행하고 그 이듬해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 박람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Daugherty (2012)가 이야기 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공유하는 움직임" 정도로 정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메이커 운동은 기술자나 기술자가 아닌 누구나 참여하는 것이다. 공유는 아이디어 전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메이커 운동은 왜 중요한가? 메이커 운동과 관련있는 큰 변화는 마이크로 메뉴펙쳐링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 메뉴펙쳐링은 디자인과 생산 기지 사이의 간격을 크게 좁힘과 동시에, 누구나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3D 프린터와 레이져 커터입니다. 누구든지 아이디어만 있다면 단시간 내에 시제품을 만들고, 여건만 된다면 직접 생산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메이커 운동은 이러한 산업 변화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런 산업 사회에는 예전 처럼, 디자인만 잘하거나 생산만 잘하는 인재 보다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산업에서 혁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산업의 변화는 메이킹 능력을 갖고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메이커 운동은 기술교육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메이킹이라는 것은 단순히 노동이라는 수단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기술교육 원론 시간에 배우셨던 것처럼 만든다는 행위는 엄청한 인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손놀림 활동을 통해 인지 발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받아들이는 아주 당연한 논리입니다.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능력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하게 컴퓨팅 사고 능력을 이용하는 사람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제를 놓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도입하는 것과 프로그래밍을 위해 문제를 찾는 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What is the next? 교사들이 알아 할 메이커 운동의 가치는? Piaget가 주장한 것처럼 학생들은 역동적으로 지식을 스스로 구성하는 능동적 학습자입니다. 흔히 구성주의 (Constructivism) 라고 알려진 것입니다. Papert는 구성주의에서 더 나아가 제작주의? (Constructionism)를 주장하며 만드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인지를 발달시켜 나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Papert는 학습 자체보다 학습이 일어나는 환경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습니다. 이 환경에 따라 학습자가 학습할 수 있는 범위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학교 내 메이커 운동은 학습자의 인지 상태를 고려해 최대한의 (혹은 무한대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기술실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될 수 있을까? Papert의 철학은 메이커 스페이스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메이커 스페이스가 기존의 학교 교육이 갖고 있는 인지적 제약을 깰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스스로 이것 저것 만져보고 만들면서 인지적 발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이커 스페이스는 인지적 제약 없이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